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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김명희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순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번1·2동, 수유2·3동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철우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우리는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현재는 ‘저녁이 있는 삶’, ‘여가가 있는 삶’을 추구하며 “건강과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은 건강을 위하여 부담 없이 즐기며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좌식 생활로 인한 운동 부족,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과 행복감 증진, 더 나아가 삶의 질에도 영향을 주는 탁월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4년 국민-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생활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체육활동 환경 개선으로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은 60.7%에 달했으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5.2%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에게 운동은 단순한 체력 증진이나 건강유지의 차원을 넘어 제한된 활동에서 야기되는 신체기능의 퇴화를 방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류하고 소통할 기회를 확대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사회생활이나 직업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는 그 자체로 사회 통합의 중요한 가치이며, 사회적 유능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며 부정적인 심리상태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활력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돕습니다.
이에 정부와 자치구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22개 자치구에서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료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준비된 자료화면을 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자치구를 살펴보면 노원구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은 탁구, 스케이트, 한궁, 볼링, 요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봉구에서는 농구, 보치아, 볼링, 헬스, 한궁 프로그램이, 동대문구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은 게이트볼, 태권도, 헬스가 진행 중이며 강남구에서는 플로어컬링, 슐런, 금천구에서도 태권점핑, 배드민턴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북구에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있고 동호인클럽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은 게이트볼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준비된 자료화면을 보며)
다음 자료화면을 보시는 것처럼 다른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강북구는 프로그램이 현저히 부족하며 활성화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장애인 생활체육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을 참고하여 강북구에서도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장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전 연령,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를 요청합니다.
2024년 강북통계연보에 의하면 강북구 등록 장애인은 1만 6,974명입니다. 강북구 인구 대비 2.4%입니다.
28만명의 강북구민 중에는 2.4%의 장애인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체육센터를 잘 이용하는 구민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하여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북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