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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애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번1·2동, 수유2·3동 국민의힘 소속 유인애의원입니다.
가을의 깊은 하늘 아래 우리 강북구의 자연과 도시가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이 아름다운 계절만큼이나 소중한 우리 지역의 경관 자산을 어떻게 더 빛낼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최근 본 의원은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강북구의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한 해외 선진 도시의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왔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와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는 자연과 도시, 그리고 시민의 삶을 어떻게 조화롭게 연결해 관광자원화에 성공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준비된 ‘하버브릿지’ 자료화면을 보며)
시드니의 하버브릿지는 이동과 관광을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인프라 시설로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걸어서 오르고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 체험형 다리’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위쪽 아치구조에 관광객이 실제로 올라가 항만 전체를 조망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 경관 이벤트를 통해 야간경관 활성화 요소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자료화면을 보며)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는 수변과 도심, 그리고 상징적 경관이 한눈에 담기는 조망 중심의 공공 휴식공간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816년부터 당시 총독 부인의 산책용 벤치가 있던 자리인데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포토스팟으로 경관감상과 여가를 위한 공공 수변공간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 또한 야경 명소이자 자연과 인공 구조물이 하나의 프레임에 통합되는 경관을 연출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두 곳은 모두 “도시 인프라를 체험과 조망의 공간으로 재해석한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우리 강북구가 지닌 자연환경과 도심 공간을 어떻게 경관 자원으로 통합·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좋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우리 강북구에는 모두 잘 아시다시피 이미 훌륭한 경관 자산이 많이 있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과 도심 속 생태하천인 우이천이 바로 그 자산들입니다. 또 최근에 조성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주민들의 산책, 여가, 문화활동 중심지로 자리잡으며, 강북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조망할 수 있는 우이천의 다리들은 단순한 이동 통로 역할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준비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자료화면을 보며)
특히 우이교는 이미 많이 보도된 수변활력거점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우이교에서 수변활력거점과 분수, 그리고 북한산을 바라보는 것이 자연과 인공구조물이 통합되는 경관으로서 가치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조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적 장치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의 전망에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수변 경관에 함께 들어가는 것처럼 강북구도 우이천 수변활력거점과 분수, 그리고 북한산을 조망하며 머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를 만든다면 시민들이 이곳을 더 방문하고 머물며 소비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하버브릿지와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에 착안해 우이교를 ‘경관체험형 다리’로 발전시킬 것을 요청드립니다.
단순히 지나가기만 하는 기능의 공간이 아니라 머물고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경관 인프라’로 그 기능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이교에 조망과 휴식을 위한 발코니, 투명 데크 등을 추가 설치하거나 현재의 보행공간에 북한산과 수변활력거점을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 휴식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준비된 ‘서초구 양재천, 관악구 도림천 미디어글라스’ 자료화면을 보며)
서초구 양재천, 관악구 도림천 미디어글라스입니다. 또 다리 난간에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해 야간경관 요소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서초구의 양재천과 관악구의 도림천 다리들에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미디어글라스가 설치돼 수변공간의 야간 경관을 더 풍부하게 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같은 경우엔 주민의 사연을 받아 미디어글라스에 표출시켜주는 방식의 주민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번창교 미디어글라스’ 자료화면을 보며)
번창교 미디어클라스입니다. 우리 구도 이미 2022년에 번창교에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고 있으며, 주변 경관과의 연계 효과도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기존에 설치된 미디어글라스를 우이교 및 수변활력거점과의 경관 연계성을 높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미디어글라스를 우이교에 설치하게 되면 수변활력거점 안에서 바깥을 바라볼 때의 경관도 생겨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된 ‘예상 조감도(낮)’ 자료화면을 보며)
말씀드린 내용을 예상 조감도로 구현해 보면 지금 보시는 사진과 같습니다.
이러한 형태로 개선이 된다면 북한산 – 수변활력거점 – 도시가 연결되는 새로운 경관축이 형성되어 강북구의 도시 이미지가 한층 향상될 것입니다. 또 단순한 통행로가 체류형 체험공간으로 바뀌어 주민분들이 일상 속에서 머무는 만족감과 방문객분들의 관심과 호응도 높아질 것입니다. 방문객의 증가는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준비된 ‘예상 조감도(밤)’ 자료화면을 보며)
특히 야간에 볼거리가 있어야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저녁 시간대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글라스 등을 통해 야간경관까지 연계한다면 수유먹자골목, 백년시장 등 인근 지역의 상권 활성화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북한산과 우이천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의 가치를 체험하고 조망할 수 있는 ‘공공경관 인프라’ 조성은 우리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드리며, 구청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청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북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