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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26.04.03) 자유발언 - 정초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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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정초립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명희 의장님과 조윤섭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윤보영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부터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강북구의 역사적 자산인 4.19민주묘지의 미래 방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영웅도시 강북’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4.19민주묘지의 명칭 변경과 관련된 경과를 짚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2024년 말 제279회 정례회에서 「국립4.19민주묘지 및 4.19민주묘지역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2025년 3월 국가보훈부는 ‘국민생각함’을 통해 명칭 변경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에 착수하였고, 이어 4월부터 5월까지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일반 국민의 경우 약 60%가 찬성하여 과반을 넘겼지만 보훈단체에서는 찬성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면서 현재 명칭 변경 추진은 보류된 상태입니다.
  명칭 변경 추진에 있어 중요한 점은 명칭 변경이 단일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3.15, 4.19, 5.18 민주묘지 전체와 관련된 사안이라는 점입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우리 강북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에서는 필요성과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으나 타 지역 및 관련 단체에서는 아직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충분히 확산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즉, 관련 단체와 지역 간의 공감대 형성과 협력이 선행되어야 재추진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강북구만의 차원에서는 그동안 이미 할 수 있는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수행해 왔다고 판단됩니다. 이제는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점입니다. 강북구청은 앞으로 3.15, 5.18 민주묘지와 관련된 기관 및 단체,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개별적인 건의 수준을 넘어 3개 민주묘지 관련 지역 및 단체들과 공감대 형성과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해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아울러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지금 현재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명칭 변경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4.19민주묘지를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립해야 합니다.
  ‘묘지’의 추모 기능을 넘어 보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인근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도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역사 해설 프로그램, 각종 문화행사, 세대공감을 위한 참여형 기획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훈 정신을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과거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에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사례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명칭 변화와 함께 공간의 활용 방식이 개선되면서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휴식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제 강북구도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 강북구는 4.19민주묘지를 비롯하여 손병희 선생, 신익희 선생, 이준 열사 등 수많은 순국선열의 묘소가 위치한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 역시 우리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 배경과 인물은 서로 다르지만 이분들 모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 정신’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자산들을 개별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와 콘텐츠로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 본 의원은 강북구가 이를 모두 아우르는 ‘영웅도시’로 나아가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최근 민간에서도 보훈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준비된 자료화면을 보며)
   ‘프로젝트 솔져’와 같은 단체는 참전유공자를 기리는 전시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국가보훈부는 여름용 제복을 제작하고 증정하면서 국민과 함께 기억, 감사하는 ‘제복의 영웅들’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업 역시 국가보훈부와 협업하여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도시락 출시와 태극문양 키보드 키캡을 굿즈로 증정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보훈은 더 이상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될 때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강북구 역시 민간단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보훈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합니다.
  또한 순례길, 봉황각 등 주요 역사 공간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인다면 강북구는 역사문화유산 보유 지역을 넘어 보훈의 가치를 살아 숨 쉬게 하는 도시, ‘영웅도시 강북’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북구청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실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상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