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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21.02.25) 5분자유발언-김명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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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의원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번1, 2동, 수유2, 3동 지역구 김명희 구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용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연일 이어지는 의정활동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박겸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따른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드디어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바로 내일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 첫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작년 1월 19일 국내 첫 코로나19환자가 발생한 이후 403일 만에 이루어지는 백신접종입니다.
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지난 1년간 신종 바이러스에 온 세계가 전쟁을 치러왔습니다. 기다리던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온 국민이 학수고대해 왔던 만큼 백신접종 개시 소식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이에 이번 임시회 기간 중에 강북구 보건소로부터 우리구 코로나 백신접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먼저 백신 공급시기는 2월 26일부터 시작되며, 대상은 18세 이상 강북구민 70%, 약 19만 6,000명입니다. 올해 11월 안으로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100%는 약 28만명입니다.
접종장소는 강북문화예술회관 1층 행복실에 코로나백신 접종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관내 140여개의 병·의원과 협약하여 백신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접종순서는 방역당국이 발표한 우선순위에 따라 내일부터 1분기 동안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합병원, 일반병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 1차 대응요원이 첫 접종을 시작합니다. 2분기는 65세 이상 주민을 포함 보건의료인,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의 이용자가 대상이며, 3분기부터는 18세∼64세 주민들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본 의원은 코로나백신 접종계획에 대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20만 가까운 강북구민들이 11월까지 안전하게 접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내가 언제, 어디에서 접종을 해야 하는지 정확한 안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1차 확산기에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던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사려는 사람은 많고 마스크는 부족하여 발생한 현상입니다. 백신 역시 맞아야 하는 사람은 많고 공급물량은 필요한 시기에 정확히 제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백신 공급물량에 맞춰 질서 있게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안내문자 또는 전화 등 행정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준비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각 자치구별로 백신접종센터를 1개 이상 준비하라는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우리구는 문화예술회관을 지정했으나 나머지 일반 병·의원 140여개로는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강북구청과 보건소는 관내에 있는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는 모든 병·의원이 가능한한 접종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병·의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셋째, 백신접종에 대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구민 불안을 조장하고 공공의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를 당부합니다. 이미 4개월 전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한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백신 접종으로 발생한 부작용이 기존의 독감백신 접종과 비견했을 때 효과가 떨어지거나 치명적인 결함을 나타났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또한 대다수 국민의 여론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90%를 넘고 있습니다. 일부의 그릇된 신념과 비과학적인 논리를 가진 백신 혐오론자들의 주장에 전 국민이 현혹될 필요는 없습니다. 방역당국과 경찰에서도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와 국민 불안 조성에 대한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우리구에서도 보건소 백신상담센터와 행정기관이 구민들의 문의에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상담해 주시고,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