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마크 강북구의회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21.03.19) 5분자유발언-서승목 의원

회의록 보기

○서승목의원 사랑하는 30만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승목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용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박겸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일자리와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정책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얼마 전 인천시에서는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커피를 내리고 나오는 부산물인 커피박, 일명 커피가루 또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재자원화를 통한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생활폐기물로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커피박을 수거해서 화분, 벽돌, 점토, 연필 등의 제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재자원화 시킴으로써 소각, 매립비용을 줄이고 그에 따른 탄소배출 감소 효과와 일자리 창출, 수입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강북구에는 지역자활센터와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있습니다. 이 두 곳을 활용해 인천처럼 재자원화 사업을 도입할 경우 일자리를 늘리고 장애인들의 자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생산된 제품들을 구정 홍보에 이용하거나 교구재 등으로 판매 또한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커피박을 이용해 고체연료를 제품화 할 경우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도 판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는 물론 구의 수입 증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재자원화 사업을 제안드립니다.
다음으로 우리구에서 시작하는 일회용품 대체 재사용용기 유통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사업은 제출, 승인된 계획에 따라 각종 행사장에 사용될 일회용품의 대체나 도시락 배달사업 등에 본 재사용용기를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사업으로 현재 다각도로 준비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규 일자리사업이라는 의미 외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코로나19로 급격히 늘어난 쓰레기 배출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다함께 노력하자는 범구민운동의 성격도 띄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단기 시범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을 합니다.
첫째, 행사장, 장례식장, 도시락 배달 외에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배달플랫폼과 협약으로 재사용용기 사용을 장려하고 배달된 정보를 공유해 다회용기의 수거, 세척, 재배정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을 제안합니다.
셋째, 배달업의 팽창으로 생긴 일회용품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배달플랫폼이 재사용용기 유통사업 시스템 구축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자체간 갈등으로까지 심회되고 있는 쓰레기 매립과 고스란히 주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처리비용의 문제, 나아가 환경오염, 생태파괴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걱정되는 30만 강북구민의 대표 중 한명으로서,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제안드립니다.
존경하는 박겸수 구청장님,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만큼이나 중요한 재자원화 사업, 재사용용기 사업의 두 가지 정책 제안을 집행부에 드렸습니다. 부디 긍정적으로 검토하셔서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용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 여러 의원님들께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구에서는 2월부터 공공기관에 일회용품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중이컵 사용을 중지하시고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