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보기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최미경의원입니다.
김명희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순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강북구의 발전과 강북구민을 위해 힘쓰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6년 희망찬 새해가 밝고 민족고유의 설 명절도 지났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기를 거듭 기원드립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구민들께서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활기차게 운동을 시작하시곤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신체활동 부족을 현대인의 주요 건강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충분한 신체활동을 권고하고 있기에 이러한 다짐은 단순한 개인의 결심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2011년부터 국민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 100’ 사업을 통해 전 국민의 건강 관리를 지원해 왔습니다. 국민체력 100 사업은 201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2014년 「국민체육진흥법」 제16조의2가 신설되어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되었으며, 2025년을 기준으로 66개소가 운영되어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강북구도 지난 2020년 서울 북부권 최초로 체력인증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동을 권장하는 수준을 넘어 구민 개개인의 체력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증하고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민 건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이 인증 결과는 산불감시원, 청원경찰, 환경공무관 등 강북구의 안전과 청결을 책임지는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체력 검정을 대체하는 공신력 있는 자료로 활용되며 행정의 효율성까지 높여왔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체력인증센터가 예산 분담 비율 조정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작년 말 운영이 전격 중단되었습니다. 구민의 건강권이 예산 논리에 밀려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물론 서울시에서 유사한 사업인 ‘서울 9988 체력인증센터’를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만 제가 확인한 결과 현재 강북구에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개소 계획이 없는 상황이고 서울시도 현재 관련업무 추진이 멈춘 상태로 보입니다.
체력인증센터의 부재는 단순히 구민의 체력 관리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강북구에 체력인증센터가 사라지면 구민분들은 체력 인증을 위해 타 자치구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각 채용 부서에서 별도의 체력 검정을 실시해야 하는 행정력의 낭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공무직 체력인증 절차는 각각의 채용부서에서 관리하고 있으므로 현재는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인 공무직 채용 시기가 다가오면 이 혼란은 고스란히 구민의 불편과 행정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에 집행부에 촉구합니다. 기존 체력인증센터의 운영 중단에 따른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울 9988 체육인증센터’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이에 준하는 강북구만의 체력 인증 시스템을 마련하여 구민의 건강 증진과 원활한 채용절차 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북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