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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20.06.01) 5분자유발언 - 최미경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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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의원 최미경입니다.
방송실 부탁드릴게요.
(사진자료 시청)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 최미경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백균 의장님, 유인애 부의장님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북구의 발전과 강북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북한산에 인접한 곳곳에서 매미나방 유충 관련한 민원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굵기의 유충이 나뭇가지 곳곳에 있고, 빗방울처럼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해서 둘레길 산책도 어렵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매미나방의 애벌레에는 독성이 있어서 피부가 민감한 경우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북한산에는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기후온난화가 원인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나며 유충이 죽지 않아 개체수가 조절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립공원측에서는 공원지역 안에 2차 피해를 우려해서 화학적 방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 합니다. 물리적 방제를 주로 하여,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떼어내고 털어내는 작업을 매일 반복해도 큰 효과는 없다고 방송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산에 인접한 우리구의 주택가와 주민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입니다. 비단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라 과거에도 주기적으로 출몰하여서 1964년에는 ‘총 대신 손을 쓰는 유격전’이란 표현으로 송충이잡기에 전국적인 힘이 모아진 적도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자원봉사로 나무젓가락과 깡통에 벌레 모으기를 했고, 서민들이 품삯을 받고 1,000마리에 현재 금액으로 3만원 정도의 대가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올해 우리구에서 진행할 예정인 담배꽁초 수거보상제처럼 매미나방 유충 수거보상제를 혹시 시행해보실 계획은 없으실까요? 이것은 농담입니다.
질문을 정리합니다. 매미나방 유충 피해에 대한 강북구의 인식과 진단,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해결책을 만드는데 있어서 법,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지, 인근 자치단체 간 협력이 필요한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만들어주십시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물리적 방제를 주로 한다면, 작년 겨울에 나무줄기에 볏짚을 둘러 올 봄에 걷으며 1차 방제를 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대로 안 된 것인가요? 강북구 주택가 사유지의 수목에 대해서 가지치기나 기타 관리에 대해서 주로 강북구에서 좀더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법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화학적 방제에 대해서는 2차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최대한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주십시오. 자원봉사를 조직할 수 있다면 조직해서라도 수작업으로라도 물리적 방제도 강북구에서 같이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6월 중순이 넘어가면 번데기 상태가 되고, 8~9월에 나방이 되면 곧 번식하게 되어 내년에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금, 빠르고 적극적인 대처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