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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21.03.19) 5분자유발언-김명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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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의원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번1, 2동, 수유2, 3동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명희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번동5단지 종합사회복지관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강북구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복지관 이용자들분의 연령층 또한 고령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번동5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번2동 주공5단지는 영구임대아파트단지로 고령층 거주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습니다. 그에 따라 복지관의 이용고객도 어르신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프로그램 역시 그에 걸맞는 내용으로 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5단지 복지관은 노인복지관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복지관의 시설과 공간의 협소함이 이용고객의 니즈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사진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된 자료화면을 보며)
번동5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은 2011년 5월 10일 준공하여 그해 6월 1일에 개관하였고, 올해로 10년차가 되었습니다.
현재 복지관의 면적과 구조를 살펴보면 대지면적 377㎡에 건물 면적은 1층에서 3층 모두 합쳐 946㎡, 약 286평입니다. 지하층 없이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 합쳐서 300평이 되지 않습니다.
각 층별 면적과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된 자료화면을 보며)
1층은 약 108평으로 가장 넓습니다. 로비와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식당의 일부를 임시 칸막이를 이용해서 공부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층은 약 90평입니다. 2층은 직원들의 사무실과 작은 상담실이 겨우 들어갑니다.
마지막 3층은 약 83평입니다. 3층은 전체가 탁 트인 강당으로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요가교실, 탁구교실, 노래교실, 테라밴드, 난타교실, 가락장구, 댄스교실, 태권도 등등 기타 복지관 대내외 대규모 행사들도 이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주로 단체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강당입니다.
작년부터 우리는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완전하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소규모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정보통신기기를 통한 대면·비대면 사회 시스템이 일상화 될 것이며, 주민복지 프로그램도 기존의 방식인 대규모 방식이 보편적이었다면 소규모 또는 순차적 방식이 병행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를 맞이하기 이전부터 5단지 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복지프로그램에 대한 욕구조사를 했을 때 장·노년층으로부터 가장 높게 나온 욕구는 교양, 교육, 문화강좌 등을 개설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조용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의 필요성도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과 강좌를 운영하려고 해도 이미 단체프로그램이 꽉 차있는 강당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금의 1, 2, 3층 사용용도는 어느 것 하나 없앨 수 없는 공간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교양,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중규모 커뮤니티 룸과 주민들의 여가·휴식공간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재 복지관을 증축하거나 복지관 뒤쪽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추가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컨테이너 플랫폼의 디자인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변화되는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복지관 확장에 대한 중기계획을 수립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5단지복지관은 5단지 주민들뿐 아니라 인근의 4단지를 비롯한 번2동 주민들의 쉼터이자 배움터이자 든든한 이웃이었습니다. 이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