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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심재권 사장께 묻습니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06-01-09 조회수 763
심재권 사장께 묻습니다  
 
 언론은 정치적 중립이 생명입니다. 심재권 사장께서는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그렇다면 서울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지역일간지의 사장이 특정 정당의 서울시당위원장 혹은 서울시지부장이라는 중책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때 국회문광위원회 간사라는 직책을 맡았던 분으로서 솔직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남은 안 되지만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신지요.
심 사장께서는 “취임할 당시에도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새삼 문제가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지금 사장의 당적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유권자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당적이야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당직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단지 전직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신분과 현직 민주당 서울시지부장이라는 신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정말 이 차이를 모르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알면서도 일부러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또 들리는 바에 의하면, 사장께서는 “지부장 당직을 맡은 지 오래됐는데, 왜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느냐”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아는데, 정말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까요?
이제 지방선거가 불과 5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시 기자들에게 지부장직을 맡아도 되느냐고 물으셨다면, 우리는 당연히 안 된다고 건의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직책을 맡을 생각이 있는 분으로 알았다면 처음부터 사장으로 모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언론은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장께서 특정 정당의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기자들의 정치적 중립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일보가 본의 아니게 ‘민주당 신문’이라는 일부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 사장께서는 민주당 서울시지부장직을 사퇴하고 시민일보 경영에만 전념하는 것이 옳은 일 아닐까요? 그것이 싫으시다면, 시민일보 사장직을 스스로 물러나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저는 심재권 국회의원에 대한 존경심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올곧게 세상을 살아오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 문광위 간사로서 지방언론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 사장께서는 만일 한나라당 박성범 서울시당위원장이나 열린우리당 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이 시민일보 사장이라면, 과연 그 신문을 정치적 중립이 지켜지는 신문이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이에 대한 논리적인 답변, 정말 정치인의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이는 시민일보 경영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괜히 엉뚱한 방향으로 화두를 돌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글은 시민일보 1월9일자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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