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용균  존경하는 31만 강북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박겸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엊그제 새해 인사를 드린 것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절기 중 두 번째인 소설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위치하여 소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농사철이 끝난 후로 무나 호박을 썰어 말리고 곶감을 만들며 소에게 줄 볏짚을 쌓아 두기도 했습니다. 요즘 시골 들녘에 가면 하얀 공처럼 생긴 볏짚말이가 여기저기 장관인데 축산농가의 월동준비를 준비하는 풍경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이 15일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미국 백신 기업 노바백스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으로 심사에는 40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며 허가가 이루어지면 국내에 4,0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백신은 심근염이나 혈전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기존 백신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두통·발열·메스꺼움·오한과 같은 증상도 현저히 적다고 합니다. 부작용 없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보급을 기대합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도 저물어 갑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 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구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의원님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시는 박겸수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29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2년도 예산안 편성과 기금운용에 대한 종합심사 그리고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됩니다.
  행정사무감사는 31만 강북구민을 대표하여 행정 전반에 대해 그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개선을 요구함으로써 지방자치 행정의 합법성 및 합목적성을 제고하고 집행부의 구민복리 등에 관한 정책이 합리적으로 시행되도록 감시하기 위함이니 만큼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의원님들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되었는지,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불요불급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공무원들께서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함에 있어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사자료와 질문·답변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박겸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제 겨울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계절적 특수성까지 겹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등 느슨해진 방역문화와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뒤섞이며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렵게 이룬 일상회복이 중단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종합대책도 더 정교하게 다듬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겨울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