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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5.02.21) 자유발언 - 윤성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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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김명희 의장님과 조윤섭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순희 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소속 윤성자의원입니다.
  지난 일요일 기사 하나를 보았습니다. 화면을 보시지요.
    (준비된 ‘신문기사’ 자료화면을 보며)
  「강북구청 아나운서 면접에서 “춤 춰보라”…지원자들 ‘부글’」이라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기사 제목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건은 최근 홍보담당관실에서 ‘아나운서 및 영상미디어(유튜브) 전문가’를 채용하면서 면접시험에서 지원자들에게 춤을 요청하였고, 이에 대해 지원자분이 문제를 제기하여 논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원자들의 절박함과 긴장으로 가득 찬 면접장에서 갑작스럽게 춤을 요청하면 지원자들이 얼마나 당혹스럽고 수치스럽고 회의감이 들었을까요? 지원자분들의 심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채용공고 이미지를 보시겠습니다.
    (준비된 ‘채용공고’ 자료화면을 보며)
  먼저 이 채용공고에 있는 업무내용입니다. 맡을 업무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데 공고 어느 부분에서도 면접장에서 춤을 볼 것이라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위기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심사하기 위해 춤을 추게 했다고 하는데 춤이 위기대응 능력입니까? 아나운서로서의 위기대응 능력이라면 행사 등을 진행하는 중에 갑작스런 돌발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심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물론 기사보도 후 홍보담당관실에서는 서둘러 입장문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게시했습니다. 구립 아이돌 앤츠 출연을 감안하여 춤을 요청한 것이고, 공고를 보고 지원자들이 미리 준비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강요는 없었고 정중하게 각자의 의사에 맡겨 요청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에 대해서 다시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직무 관련성이 있었고 그 능력을 평가하고 싶었다면 공고에 명확하게 명기했어야 합니다. 부서의 계획과 의도가 어떠했든지 간에 공고 내용만으로는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면접에서 춤을 시켜볼 것이라면 필요 역량을 상세하게 명기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하는데 면접시험장에서 “각자의 의사를 존중했다”이거나 “불편하면 안해도 된다”라는 말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장소는 면접시험장입니다. 지원자들은 본인의 점수와 시험결과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시켜서 하는 것입니다. 이는 명백히 심사방식이나 내용, 절차 등에 있어 적절치 못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장문을 게시했지만 벌써 기사가 십 수개입니다.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준비된 ‘기사 리스트’ 자료화면을 보며)
  기사 리스트입니다. 일요일 기사를 시작으로 포털사이트에서 ‘강북구청 아나운서’만 검색해도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사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강북구의 이미지는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구정을 홍보하고 강북구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책임이 막중한 홍보담당관실에서 오히려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기사 이미지 보시겠습니다.
    (준비된 자료화면을 보며)
  작년 10월에는 강북구 유튜브에 한마음체육대회 홍보를 위해 걸그룹 멤버를 패러디한 영상을 업로드했다가 외국인 차별 논란으로 이어져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올려 마무리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많은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게다가 한 언론사는 이번 기사에 작년 건까지 같이 언급하며 엮어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홍보담당관실은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강북구 홍보를 위해 노고가 많으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고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란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의 위상과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더구나 이번처럼 채용과 관련된 문제라면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구직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려 하나하나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어떠한 논란도 재발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철저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책임을 다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