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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최미경의원입니다.
김명희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순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강북구의 발전과 강북구민을 위해 힘쓰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제281회 도시복지위원회에서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2차년도 시행결과와 3차연도 시행계획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이번 자유발언에서는 지역보건의료계획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995년 9월,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식생활 변화,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한 만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보건교육, 영양개선 등 사전예방적 사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국민건강증진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관련하여 1995년 12월, 전염병 관리와 가족계획사업 위주로 운영되어 온 보건소를 지역주민의 중추적 건강관리기관으로 육성하고자 「보건소법」이 「지역보건법」으로 전부개정되면서 지역적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도록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따라서 지역보건의료계획에서는 건강관리 측면에서 강북구 주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가장 우선하여 고려하고 금연, 절주, 영양관리, 자살예방, 치매관리 등 강북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의 지원책을 담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맞춰 이번 3차년도 시행계획도 강북구 건강실태조사를 근간으로 대부분 잘 수립되었습니다만 교육과 홍보의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2차년도 추진성과의 자체평가에서 인식 부족에 대한 내용이 지적되었고, 3차년도 개선방안에서 홍보활동 강화가 중점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하여 각 사업의 개선방안에서도 안내문 배포, 홍보활동 병행 등 홍보에 대한 사항이 작성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전략이 부족해 보이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절주나 금연, 영양표시 활용률 등을 홍보함에 있어 건강관리의 경우 관리의 중요성을 단순히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세밀한 접근을 통해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전략적인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홍보활동을 할 때 어느 매체를 활용해야 더 효과적이고 세대에 따라, 성별에 따라 어떤 홍보방식이 더 효율적인지에 대한, 또한 어떤 측면으로 그 내용을 담을 것인지에 대해 상세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정책 홍보에 대한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여 정책홍보에 대한 이론을 기반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민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자세히 확인하여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발굴해야 합니다.
특히 2024년 지역사회 건강 통계를 통해 강북구의 건강행태 관련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2023년에 비해 비만율은 31%에서 35.2%로 높아졌고, 걷기실천율은 64.9%에서 55.5%로 낮아졌으며, 65세 이상 저작불편호소율도 26.7%에서 28.7%로 높아졌습니다. 음주, 흡연 증가, 낮은 영양표시 활용률 등 관련 지표의 개선을 위한 더 적극적인 교육,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강북구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구민의 건강문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구민이 건강해야 지역에 활기가 돌고 그 활기만큼 강북구가 성장할 수 있기에 어느 구보다도 구민의 건강관리에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1995년, 지역보건법이 탄생한 이후로 강북구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중추적인 건강관리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제 강북구민의 삶의 질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앞장서서 홍보해 주시고 구민분들이 건강을 제대로 돌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덧붙여서 구청 각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북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