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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23.06.12) 자유발언-정초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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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립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아동·송중동·번3동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정초립의원입니다.
  강북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최치효 의장님과 유인애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이순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언론사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부터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치안센터 공간의 주민활용 방안에 대해 제안하고자 합니다.
  치안센터는 경찰청 예규인 「지역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2절에 규정된 조직으로, 여러 파출소를 모아 지구대를 신설하거나 파출소를 신축 건물로 이사하면서 남은 기존 파출소 건물을 치안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출장소형 치안센터와 검문소형 치안센터로 나뉘어 운영되며, 관할 지역 내 민원 접수 및 상담, 순찰거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에는 숭인, 동화, 미아3, 수유6, 우이 총 5개의 치안센터가 있으며, 주민과 가까운 최일선에서 꼼꼼히 치안행정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치안센터 운영과 공간활용에 대한 관련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공개) 
  영상에서 보신 대구시 달서구를 비롯해 춘천, 청원, 울산 남구 등의 치안센터에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문화공간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비행청소년을 위한 상담, 범죄피해자 및 가족 대상 치유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옛 파출소가 치안센터 기능과 함께 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주민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자체에서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문화센터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부지매입, 건축비용 등을 들이지 않고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치안센터 대부분이 주거밀집지역과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만큼 지역의 주민활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구의 경우에도 숭인치안센터와 우이치안센터가 각각 미아사거리역과 북한산우이역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아3치안센터와 수유6치안센터가 미아동과 수유동의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화치안센터는 미아동복합청사와 붙어 있어 공공기관에서의 활용도도 매우 높습니다. 
  우리구의 청사 여건 상 회의 및 상담 공간이 상당히 부족해 행정상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청소년경찰학교로 운영 중인 동화치안센터 2층의 프로그램실을 공유한다면 공간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구청뿐만 아니라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들의 회의 공간 공유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문체부의 문화파출소 1호로 조성되었던 수유6치안센터의 경우도 넓은 2층 공간의 장점을 살려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다시 조성한다면 예를 들어 아날로그 암실 사진 수업, MBTI를 활용한 미술치료,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챗GPT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구와 구민뿐만 아니라 경찰에도 도움이 되는 협업을 위해서는 미아3치안센터와 수유6치안센터와 같이 누수 등으로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보수를 구에서 지원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치안서비스 홍보물품을 지원하거나 조성된 문화공간에서 경찰 공무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2021년 7월부터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가 벌써 시행 2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살리며 주민과 가까운 경찰을 위해 치안센터를 지역주민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봐야 할 때입니다.
  구청에서는 강북경찰서 및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관내 5곳의 치안센터 공간에 대해서 주민 활용 방안을 협의·추진해주기를 제안드리며 이상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