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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23.10.23) 자유발언-최미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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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의원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그리고 최치효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강북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이순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의 더불어민주당 최미경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어르신들의 디지털교육과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증진을 위한 학교 개방지원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는 쉬지 않고 기술 개발이 이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활의 가까운 영역까지 파고들어 스마트폰 하나로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의 서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은 현대 사회의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지만, 디지털로의 급속한 전환은 변화를 따라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고령층에게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누구나 꼭 필요한 것으로 어르신들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러나 어르신들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그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우리구에서도 강북노인종합복지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정보화 교육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주목할 만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에서 지난 9월, 장·노년 중심 디지털 전용 교육·여가 공간인 ‘디지털동행플라자’ 조성에 나선 것입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와 은평구 두 곳에 ‘디지털동행플라자’를 11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키오스크, 스마트폰 활용부터 디지털아트, 시니어 웹툰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2025년까지 권역별 1개소 이상씩 총 6개소 이상의 거점형 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노인인구가 많은 우리 강북구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동북권을 대표하여 ‘디지털동행플라자’ 시설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유치를 위해 나서게 된다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을 발굴하고 시설 조성을 위한 조치도 이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솔밭근린공원은 평소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거나 산책하는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공원의 관리사무실을 재설계하여 새롭게 구성하거나 더욱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발굴하여 시설 조성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이어서 어르신들의 디지털교육에 이어 주민들이 건강한 체육·문화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생활체육 수요 증가로 학교 시설에 대한 개방 요구가 높아지지만, 안전사고 등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 학교에서 개방을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에 외부공간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없는 늦은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경우 관리할 수 있도록 구에서 CCTV 설치 및 인력 배치, 공공요금 등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기도 하남시는 지난 6월 체육시설 개방 학교에 대해 전기요금과 같은 공공요금을 지원하고, 학교 지원금 요청 사항에 대해 교부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으며, 서울 관악구도 노후시설 보수 및 안전관리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학교시설의 개방 시간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지원은 공공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학교는 물론 체육활동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주민 고충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주민과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에서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적극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강북구의회에서도 적극적인 방안 마련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