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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23.10.23) 자유발언-노윤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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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상 의원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소속 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 지역구 노윤상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경로잔치, 강북구민 한마음체육대회 행사 추진, 강북종합체육센터 운영 관련 개선점과 주민의견수렴 과정에 대한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 우리구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각 동마다 경로잔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한 경로잔치 행사에서 있었던 부적절한 일에 대해 지적하겠습니다. 
  자신을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라며 전 소속사를 팔며 경로잔치를 진행했던 사회자는 행사 시나리오와 매뉴얼을 지키지 않으면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참여하신 어르신들과 내빈들에게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행사 성격을 고려하지 못한 오락적 성격의 진행과 구청장님, 시의원님, 구의원님을 비롯한 여러 소속과 정당의 내빈들이 있는 자리에서 특정인과의 개인적 친분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데 몰두했습니다.
  본 의원이 인사말을 통해 사회자에게 행사의 성격을 상기해 줄 것을 당부했음에도 자신은 경로잔치를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는 답변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효도를 위해 재능기부를 하러 왔다는 사회자는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섭외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동갑이라는 의미의 ‘갑장’이라는 말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지만 확인 결과 동갑도 아니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부적절한 진행을 하는 사회자를 어떻게 섭외하게 된 것인지, 섭외 배경과 절차, 기준, 검증 과정에 대해서 모두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작년 10월 제259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구 행사 추진 시 강북구 내 소수정당인 국민의힘이라고 해서 행사 진행에서 무시하는 처사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나, 이번에도 유사한 일이 발생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집행부 입장에서는 행사를 더욱 잘 추진해 보고자 전문 진행자를 섭외했을 것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진행에 문제가 생겨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 모든 행사 추진 시 사회자 섭외의 검증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행사의 외주화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경로잔치는 동 주민자치회 동아리 프로그램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공연도 하고, 사회도 동에서 진행을 해왔었습니다. 최근 들어 전문 행사업체에 외주를 맡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데 전문성과 검증 절차가 철저히 수반되지 않는다면 외주업체에 줄 예산을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에 지원해 행사를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은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범위도 포용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과거 경로잔치에서는 각종 단체에서 봉사를 나와 음식을 준비하여 찾아오는 모든 어른에게 대접하면서 자연스럽고 정겨운 식사가 가능했지만, 최근에 행사 방식은 식권이 없어서 식사를 못 하고 되돌아가시는 방식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유롭게 준비하여 융통성 있는 행사 방식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을 요청합니다.
  두 번째, 10월 14일 개최되었던 강북구민 한마음체육대회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오랜만에 개최된 한마음체육대회였기 때문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았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도 차질 없는 행사 진행에 고생해 주신 담당 부서의 노력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강북구민 한마음체육대회는 그 이름에 걸맞게 주민 누구나 참여하고 화합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각 동 추진위원회에서 사전에 조직한 인력 외에 당일에 행사 현장을 방문해 참여하려는 다수의 일반 구민들께는 화합할 수 있는 자리는 멀기만 했습니다. 2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인 구민 한마음체육대회가 일부 주도적인 조직의 ‘그들만의 리그’가 된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하는 주민 의견이 있었습니다.
  특히, 식사 제공과 관련해서 선거법 상 일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일괄적인 음식물 제공이 어려웠다는 점은 이해합니다만, 당일에 방문한 일반 구민들도 현장 참가 등록하고, 식사 및 대회 참여에서 소외되거나 명단에 없다고 홀대당하는 일이 없도록 개선 방안이 필요합니다.
  강북구민 한마음체육대회에 맞도록 동 대항전을 벗어나 다음 세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운영 방식이 필요합니다.
  체육대회의 예산이 동마다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예산을 더 지원해서라도 일반 구민들의 참여가 더 가능하도록 준비가 필요하고 동 추진위원회에도 재량권을 더 부여해 탄력적인 참가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음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개선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강북종합체육센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북종합체육센터는 그동안 많은 사업변경으로 개관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초 계획했던 운동시설의 구성도 많은 부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지역구 의원에 대한 의견 수렴에 미흡함이 있었음을 본 의원이 지난 제266회 임시회 예결위 회의에서 질의한 바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운동시설 구성 변경과 관련해 따로 주민의견 수렴 및 지역구 의원과 논의는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현 단계에서 공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어렵고 프로그램 운영 관련해서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취지와 계획을 밝혔습니다.
  해당 질의와 답변 이후에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지역주민 및 지역구 의원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했는지, 운영할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본 의원에게 공유된 바가 그동안 전혀 없었습니다.
  본 의원이 지난 4월 제263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구청장 인수위 백서에 따른 강북종합체육센터 증축 및 주차면수 증대 방안과 관련해서 설계나 계획이 변경된 것이 있는지 의회와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년간 강북종합체육센터 건립 공사의 소음과 분진 피해를 견뎌 온 인근 지역주민에 대한 혜택 제공도 개관에 맞춰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수년간 피해를 감내한 것은 지역에 공공체육시설이 생긴다는 기대감 때문이셨을 것입니다. 센터가 개관한다면 그 동안 피해를 감내하며 개관을 기다려온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할인율, 등록 우선순위 부여 등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방안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사가 막바지인 것으로 압니다. 개관 시기가 정확히 언제로 준비 중인지 알려 주시기 바라며, 공기를 무리하게 맞추다가 놓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마무리를 당부합니다. 또한 사전 운영 시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한 확인도 함께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