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마크 강북구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23.09.11) 자유발언-정초립의원

회의록 보기

 

정초립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아동·송중동·번3동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정초립의원입니다.
  지금부터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구의 지역 특성을 활용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축제 사업을 세 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자료 영상공개)
  첫째, 웰니스 관광 사업입니다.
  강북구를 품고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입니다. 웰니스 관광이라고 해서 지방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훌륭한 자연환경 자원이 있는 강북구가 이를 살려 관광사업을 추진한다면 서울에서 웰니스 관광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숲, 힐링·명상, 한방과 스파 등이 주요 콘텐츠인 웰니스 관광을 우리구에 적용해 보면 이미 주변 여건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비교적 가까운 자연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이 최근 강북구를 많이 찾고 있으며, 또한 북한산을 트래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료 영상공개)
  이외에도 국제 클라이밍 센터와 캠핑장, 둘레길과 우이천, 그리고 한옥 전통차 카페와 약초밥 한정식 등 특색있는 즐길 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인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하는 ‘워케이션’을 즐기기에도 강북구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료 영상공개)
  그리고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모여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마켓인 ‘농부 시장 마르쉐’를 유치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안입니다. ‘건강한 강북구’라는 이미지와도 어울리며, 마르쉐는 이미 많은 참여자와 팬을 보유하였기에 강북구를 알리는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콘텐츠들을 웰니스 관광이라는 개념 아래 연계·통합해 강북구를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머물고, 즐기다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료 영상공개)
  서울시에서도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 ‘중장년 활력 플러스 행복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미 중장년의 재충전을 위한 숙박형 프로그램 및 명상실, 치유숲길 쉼터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공간을 찾는 많은 시민이 휴식 및 힐링과 연관된 웰니스 관광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미 2016년부터 웰니스 관광 육성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2017년부터 웰니스 관광자원 선정, 2018년부터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지역 선정 등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구도 문체부의 각종 선정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나서주시기를 제안합니다.
    (자료 영상공개)
  둘째, 패션봉제산업 관련 축제 추진입니다.
  우리구는 지역의 산업기반이 열악한 편이지만, 패션봉제산업이 오래전부터 지역의 최대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열악한 경영 상황에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구에서도 봉제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구의 패션봉제산업이 근본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소규모 봉제 제조업 공장들로 구성된 산업기반을, 앞으로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패션축제, 영화제 및 판매 행사 등을 통해 섬유봉제산업과 연계된 부가 산업을 창출함으로써 지역을 찾아오게 만드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와 연계시켜야 합니다.
  대구에서는 1985년부터 섬유패션축제를 개최해 패션쇼, 공모전, 해외 바이어와 지역 업체들과의 수출 계약 연계 등을 추진해 왔고, 금천구에서는 올해로 세 번째 금천패션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패션산업을 재조명하며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좋은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가 위치한 양주시도 지역 축제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디자이너들의 플리마켓을 여는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료 영상공개)
  각 지자체별로 패션 봉제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브랜드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소그(SOGUE), 성북구의 유어즈(URZ), 중랑구의 포플(FORPLE) 등이 있으며 최근 종로구도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구도 공동브랜드를 통해 소규모 업체들의 마케팅과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색있는 편집숍과 쇼룸을 조성해 패션 특화거리가 조성된다면 우리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특화거리 중의 하나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영상공개)
  셋째, 어르신 축제의 추진을 제안합니다.
  우리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구입니다. 이러한 강북구의 특성을 살려서 특색있는 축제를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구도 시니어 락(樂) 축제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어르신 관련 축제를 진행해 왔습니다. 본 의원은 기존의 경로잔치 성격에서 더 나아가 테마와 주제가 있는 어르신 축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웰니스 관광과 연계해 자연과 한방을 이용해 노화 등 노인 건강과 관련된 축제를 개최할 수도 있고, 맨발걷기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2013년부터 노인 건강과 성 인식 개선사업을 위한 성문화 축제를 개최해 오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도 즐기시는 문화와 트렌드가 있으며, 그 문화는 정체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금의 어르신분들께 동시대적으로 더 필요한 문화를 발굴하고, 행사를 개최한다면 강북구의 특별한 브랜드, 자랑스러운 축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청년층 또한 세대를 교감하고 강북구에서의 행복한 노년생활을 기대하며 유입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들께서 지역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나아가 지역을 활성화하는 주역이 되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또 다른 특색있는 축제를 추진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자료 영상공개)
  최근 강북구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열려 많은 주민분께 큰 즐거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북 백맥축제’에서도 많은 분의 참여와 큰 호응이 있어 저 또한 매우 기쁩니다. 이렇게 더 즐거운 강북구를 만들어주고 계신 강북구청과 관련 담당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이상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