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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23.10.23) 자유발언-정초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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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립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아동, 송중동, 번3동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정초립의원입니다.
  먼저, 구정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존경하는 최치효 의장님과 유인애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이순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부터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강북구에 ESG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ESG 경영은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으로 국가 및 기업경영에서 비재무적인 요소를 일컫는 개념입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 더 이상 자산규모와 재무제표와 같은 정량적 지표뿐 아니라 얼마나 기업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는가, 사회적 책임과 공정성을 중시하고 투명경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ESG 경영은 특히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동안 기업의 이윤 추구만 절대적으로 인정받던 시기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ESG 경영을 실천하지 않고서는 경영을 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이 이번 회기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우리구 관내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홍보·교육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례입니다.
  특히, 우리구의 사업체 현황은 소규모 자영업, 소상공인이 대다수인 만큼 업체에 부담과 책임을 부여하는 규제적 성격보다는 ESG를 알리고 활용하는 지원정책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ESG라는 개념이 어렵거나 거창한 개념은 결코 아닙니다. 대기업의 전유물도 아니고 소상공인도 실천해야 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우리 지역의 작은 업체들에서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고, 우리구는 북한산과 같은 훌륭한 자연환경 자원을 가진 지역으로서, ESG 선도 자치구라는 이미지 구축에도 유리합니다.
  우리구에서 가장 많은 업종인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 등을 지원하고, 우리구의 특화 산업인 패션봉제 관련 제조업에서도 저탄소·친환경· 리사이클 패션산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소재 개발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친환경 섬유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하고, 현수막 원단과 섬유 폐기물을 리사이클링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자료 영상 공개)
  인근에 우리구와 유사하게 패션 봉제 산업이 발달한 중랑구에서는 양말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양말목 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을 확대해 나가면서 ESG 경영을 충실하게 실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수 중소기업 선정, 인센티브 지급 사업도 실시해 ESG 경영 도입과 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될 것입니다. 
  현재 관내에 있는 업체들에 대한 지원은 향후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 유치가 절실한 지역입니다.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면 ESG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을 강북구로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나이키는 금천구에 헌 의류와 신발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모두의 운동장’을 건립해 올해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로 꼽힌 바 있습니다.
    (자료 동영상 공개)
  ‘모두의 운동장’은 골대의 높낮이를 다르게 3개를 설치해 다양한 연령, 성별, 신체 능력을 갖춘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했고, 풋살장을 원형으로 만들어 여러 팀이 동시에 경기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중장년 여성과 인근 중학교 여학생을 위한 축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적인 건립, 다양성과 사회적 책임 확보, 지역사회 기여에도 힘쓰는 ESG 경영의 대표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남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래세대 장애인 화가들의 자립을 돕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자료 영상 공개)
  시각과 청각, 촉감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액자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제작, 전시했습니다. 수익금을 작가에게 환원하는 이 사업은 강남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의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영상 공개)
  친환경 아웃도어 의류브랜드이자 ESG 경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파타고니아’는 난개발과 투기로 위기에 처한 제주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2022년부터 ‘런 투 세이브 제주(Run to Save Jeju)’라는 달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누적거리 50km를 완주하고 인증하면 참가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파타고니아도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챌린지입니다. 파타고니아가 본래 등산복이 주력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만큼 우리구의 북한산에서도 둘레길 트레일러닝 등과 연계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각종 챌린지 캠페인을 추진하고, 현재 구에서 진행 중인 강북구 힐링숲체험 같은 행사에 후원 및 협업을 받는다면 ESG 경영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제정된 ESG 조례안을 통해 ESG 하면 강북구, 강북구 하면 ESG가 떠오르는 ESG 경영의 대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