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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23.04.25) 자유발언-노윤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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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상 의원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유인애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순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지역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노윤상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자유발언을 통해 강북구청의 심각한 부도덕함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한번 보시겠습니다.
    (자료영상 공개)
  본 의원은 최근 각종 지역언론에 보도된 ‘강북구 전국 최초 급경사지 안전지도 작성’이라는 기사 내용을 접하고 순간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해가 있을지 몰라서 서두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본 의원이 제안한 안전지도를 신속하게 제작해 준 집행부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해 11월 20일 제260회 강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하여 이태원 참사로 공직자의 안일한 자세가 국민에게 어떤 참혹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일을 목도하며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집행부에 강북구 재난관리 대책에 대한 제안을 드린 바 있습니다. 영상 한번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자료 공개)
  이렇습니다. 몇 가지 제안은 이렇습니다.
  첫째, 여름철 홍수 대비 지하주택 상가 지하주차장 입구에 빗물 차수막을 의무화 하고, 침수에 대비한 안전지도 조속히 마련. 둘째, 주최자가 없는 연말연시 행사 등 사고 대비 및 다중 밀집시설 안전지도 작성. 셋째, 급경사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일제조사 대책 마련 및 안전지도 작성 등이었습니다.
  본 의원이 이처럼 여러 차례 안전지도 작성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지난해 12월 1일자 답변에서 안전지도에 대한 사항은 전혀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6일자 강북구청에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제공하여 4월 12일자 각 지역신문에 ‘강북구 전국 최초 급경사지 안전지도 작성’이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보도를 인용하면 구는 2023년 1월, 한 달간 강북구 거주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문위원, 공무원 등 32명이 함께 도로 급경사지 등을 전수조사 후 급경사지 안전지도를 완성했다는 내용으로 볼 때, 안전지도 작성을 제안한 본 의원에게는 안전지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무성의한 답변 후 곧바로 업무를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처음 제안한 본 의원에게 한 번도 상의한 바 없이 마치 구청에서 창의적으로 추진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제공한 부도덕하고, 비상식적인 부분에 대하여 말씀드리는 것이며, 이것은 다른 사람의 제안을 도용하는 것인 표절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 사안은 집행부에서 강북구의회를 얼마나 경시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강북구청이 모리배나 할 수 있는 이런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고, 강북구청에 저급한 수준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순희 구청장님 시정하여 주십시오.
  이에 본 의원은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안전지도 작성에 있어서 본 의원의 제안으로 추진하게 되었음을 추가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제공하여 주십시오.
  둘째, 부도덕한 행정에 대하여 강북구민께 구청장님께서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 의원의 제안을 마치 구청의 창의적인 제안으로 시행한 것처럼 둔갑시켜 보도자료를 제공한 관련 공무원에게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본 의원의 직을 걸고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이 파렴치한 강북구청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시정해 나갈 것입니다.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소통해 주십시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