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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1.07.12) 5분자유발언-김명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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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번1, 2동 수유2, 3동 지역구의원 김명희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루두루 민생을 살피시고 행정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주시는 의원님 여러분들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준비된 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준비된 자료영상을 보며)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바로 엊그제입니다. 오후 5시 48분에 강북구 번2동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패산과 번동제일교회 사이에 있는 사찰인 선향사입니다. 선향사 1층 법당에서 발생한 화재가 순식간에 1층 법당 전체를 전소시키고 2층 주택까지 전소시켰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이고, 장마기간인 것과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주변 민가와 오패산 위쪽으로 옮겨붙기 전에 진화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화재구간이 도시가스 배관이 들어가지 않는 곳이라 LPG가스를 사용하는 지역입니다. 발화지점 인근에 놓여있던 LPG가스통 4개, 꽉 차있는 통입니다.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이것을 조치하는 것이 조금만 늦었어도 대형폭발로 이어졌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화재진압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소방대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표한 소방서의 상황보고에 따르면 오후 5시 49분에 신고를 접수하고 바로 출동하여 3분 후인 오후 5시 52분에 번동대가 현장에 도착하였고, 화재진압을 시작한지 21분 만에 초진을 하여 화재가 번지는 것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18시 27분에 완전진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요약하면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진압을 시작한지 35분 만에 완진에 성공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현장의 소방대원들께 간곡하게 자치구청의 협조요청을 받은 내용이 있습니다. 처음 화재신고를 접하고 선향사 바로 앞까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소방도로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조속히 진압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판단하에 신속히 출발하고 갔으나 화재지점을 150m 남겨두고, 선향사 바로 앞까지 소방차가 들어갈 수 있는 도로가 있습니다. 5m에요. 바로 거기에서 진압하면 정말 작은 불이면 1∼2분 안에도 끌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한 도로가 뚫려 있는데 화재 당시에는 바로 150m 이전 지점에서 소방차가 막혔습니다.
더 이상 진입할 수 없었던 소방차는 부득이 소방호스를 연결하여 소방대원들이 직접 오패산으로 뛰어올라가서 진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느라 더 빨리 진화할 수 있었던 아까운 시간을 흘러보내야 했습니다.
주말이라 구청의 당직사령이 화재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해서 불법주차 견인의 문제를 문의하였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소방서에서 알아서 잘 하겠지요.”였습니다.
본 의원이 찍은 이 사진이 완전진화가 끝나고 한참 지난 7시 50분경이었습니다. 그때까지도 3대 불법차량은 그대로 남아 있었고 소방차는 그 뒤에 있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런 사소한 불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차장은 부족하고, 아무 데에나 주차해도 되고, 주민편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발생하는 화재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바로 이런 것 때문에 구민의 생명과 안전과 재산에 크나큰 위협이 올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북구청은 화재 발생시 소방서와 협조체계를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특히 이번 사건과 같이 불법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을 가로막거나 그로 인해서 화재가 더 크게 발생하는 이러한 사건을 미연에 예방하고 사후에라도 이러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철저히 이 사안을 조사해서 우리 구청 관계부서가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밝혀 주시고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구간에 그 불법주정차 3대가 있었던 자리를 제외한 위쪽 구간은 주차금지 탄력봉이 박혀 있었습니다. 이 구간도 초가삼간을 태운 사후의 일이지만 반드시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