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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4.01.29) 자유발언-노윤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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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상 의원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최치효 의장님과 유인애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순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역 언론사 대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양동·송천동·삼각산동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노윤상의원입니다.
  2024년 갑진년, 희망찬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발언에 앞서 새해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와 구민 여러분은 더 풍요로운 삶과 더 나은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발로 뛰어왔습니다.
  새로운 올 한 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안전과 복지 향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현장에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자유발언을 통해 강북종합체육센터 인근 보도의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과 어제까지 진행되었던 ‘찾아가는 새해 마을인사’에 대한 개선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먼저, 본 의원은 이미 작년 11월 제26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강북종합체육센터 주변 보도의 미흡한 시공을 지적하며 겨울철 미끄럼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었습니다.
  원래도 경사가 급한 길에 강북종합체육센터 건립 공사로 인해 울퉁불퉁한 굴곡이 생겼고, 문제점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본 의원이 우려한 대로 작년 12월 31일 해당 보도에서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60대 여성 주민께서 미끄러지시면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해당 현장의 사진을 보겠습니다.
    (자료 영상 공개)
  경사가 급하고 울퉁불퉁한 보도가 빙판이 되었고, 안전 손잡이나 계단 등도 없어 오르내리며 의지할 곳이 전혀 없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로 인해 주민분들이 보도로 내려가지 못하고 옆 차도로 이동해 위험하게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의원이 공사 단계에서도 해당 보도에 계단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않았고, 지금이라도 설치하려면 공사가 다 끝난 상황이라 공사 주체인 서울시에 요청할 수 없고, 구비로 추가 공사를 해야한다고 집행부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공사 단계에서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하고, 신중하게 주변 보도 안전까지 신경을 써 서울시에 요청했었다면 추가로 구비가 지출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 행정 처리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해당 보도를 이용하시는 주민분들의 안전을 위한 네 가지 대책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자료 영상 공개)
  첫째, 보도에 ‘안전 손잡이 핸드레일’을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겨울철 미끄럼 방지를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해당 보도의 경사가 워낙 급해 평소에도 보행 약자분들을 위한 안전 손잡이가 필요합니다.
  둘째, 경사로 기울기에 적합한 ‘폭 넓은 계단의 설치’를 요청드립니다. 안전 손잡이는 보행 약자 주민분들의 통행에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사를 완화할 수 있는 계단이 필요합니다. 강북종합체육센터 건립으로 새로 늘어난 보도 부분에 계단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셋째, 보도블럭을 ‘미끄럼 방지용 라인 보도블록’으로 교체할 것을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
  넷째, 보도 한 가운데에 있는 경계석에 대해서도 미끄럼 방지 열가공 또는 테이프 부착을 통해서 ‘미끄럼 방지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북종합체육센터가 2월 말 개관을 목표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본 의원도 설명회에 참석해 보았지만 아직 내용적으로 개관 준비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센터 내부, 외부 모두 안전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진 상태에서 개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2024년 갑진년 찾아가는 새해 마을인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이 작년 4월 제263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동 신년인사회에 일반주민의 참여 확대 및 구청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홍보 등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었습니다.
  이에 구청장님께서 각 동별로 특색 있는 시설 현장 방문을 통해 일반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행정이라 봅니다.
  본 행사의 계획 공문을 보겠습니다.
    (자료 영상 공개)
  추진개요의 주요내용 부분을 보면 ‘동장과 동 주요 시설 현장 방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부 추진계획의 내용을 보아도 ‘구청장이 동장과 현장 방문 새해 인사 및 격려, 구민의견 청취’라고 되어 있고, 필수요원으로 동장과 관계부서장만 동행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현장에 가서 구민 의견을 듣는 것은 바람직한 행정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만, 기존 신년인사회 행사와 달리 해당 지역 구의원의 참여는 아예 고려하지 않고, 동장이 구청장을 모시고 다니는 행사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행사의 참석 범위와 관련해서 의회 차원의 소통과 의견 수렴이 전혀 없이 구의원을 무시한 것은 의회에 대한 존중과 태도 그리고 구민 의견을 수렴하는 행사 취지 모두에 부적절한 일입니다.
  본 의원은 이 행사가 시작되는 1월 17일까지 자치행정과나 각 동으로부터 참석에 대한 정확한 확답 및 안내를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전달받은 공문에도 앞서 보셨던 대로 구의원 참석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각 동별 새해 인사 행사에 지역 구의원의 참석을 배제하고 계획을 세운 담당부서의 행정 처리에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하며, 행사 시작 전날까지도 제대로 된 소통과 안내 없는 미흡한 행사 준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 행사의 목적은 현장 방문을 통하여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참여와 소통의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집행부와 의회, 구청장과 구의원이 함께 지역을 방문해 구민과 만나는 것이 진정한 참여와 소통의 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도에도 새해 마을인사 행사 추진 시에는 의회와의 소통 및 구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본 의원은 올해에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생활정치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