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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3.08.29) 자유발언-유인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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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애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최치효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순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번1·2동, 수유2·3동 가선거구 국민의힘 소속 유인애의원입니다.
  이번 여름, 유난히도 길고 힘들었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어느덧 9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9월 새로운 시작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활기찬 가을을 보내시기 바라며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강북구가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강북구지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강북연극협회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예술도시 강북, 연극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연극 활성화에 관한 주제를 시작으로 노원구의 우수 사례와 강북구가 지속가능한 예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로드맵 등을 논의한 열띤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본 의원도 포럼에서 다룬 내용들에 적극 공감하였으며, 나아가 강북구가 예술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술총연합회를 설립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1인당 GDP가 매년 오르고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윤택한 삶의 필요조건으로 예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에, 예술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이와 관련된 연합회 설립을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민들의 수요에 발맞춰 이제는 아동, 청소년, 어르신 등에 대한 복지뿐만 아니라 예술인에 대한 복지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현재 강북구에는 다양한 연합회가 존재하지만 연극이나 예술 쪽으로는 그 분야의 인재들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총연합회가 없기 때문에 법인을 설립하여 주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강북지회를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강북구지회를 설립하고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강북구의 예술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구민들도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며, 이는 곳 강북구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12월 송파구에서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송파지회의 출범식이 있었고, 중랑구에서는 지난 4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중랑지회의 창립식이 있었습니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17개의 자치구에 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가 설립되어 있으며, 연합회에서 각종 행사가 개최될 때 구에서 예산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구민들이 더욱 다채로운 문화를 접하고, 예술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하며 각 자치구를 예술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자체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으로 보입니다. 이미 예술인을 위한 여러 지원을 하고 있는 다른 자치구들과 비교했을 때 강북구에도 연합회를 설립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일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예정된 삼각산 시민청을 연합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향후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 내의 공간을 기부채납 받아 활용함으로써 예술인들이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강북구에 소속되고, 강북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강북구의 지원으로 그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강북구가 예술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강북구가 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연합회의 법인 설립과 이들을 위한 공간 확보에 의지를 갖고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