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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아동, 송중동, 번3동 국민의힘 정초립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명희 의장님과 조윤섭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순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부터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지역활성화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어반 콘텐츠’란 도심 속의 고유한 문화, 역사, 자연환경 등을 바탕으로 지역의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창작되거나 제작되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및 소상공인이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계해 지역의 정체성을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와 우리 구가 추진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사업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조성을 제안하는 창작자들의 창의공간은 단순한 상업 기능적인 동네가 아니라 콘텐츠 제작, 체험, 소통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된 성동구, 종로구 자료화면을 보며)
국내 조성 사례로 성동구, 종로구 등 타 자치구 사례를 자료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문화예술인과 창업가들이 모여 서로의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을 브랜딩하는 시그니처 상품들을 개발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구에 조성할 크리에이티브 타운의 기반을 ‘워케이션’으로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준비된 워케이션 자료화면을 보며)
워케이션은 지난 해 구정질문에서도 제안드렸듯이 일과 여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및 근무방식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방문해 그곳의 관광지 및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숙박시설과 업무공간 그리고 지역 콘텐츠 및 즐길거리가 필요합니다.
(준비된 봉황재, 하기소, 펠리체 자료화면을 보며)
이와 유사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면 공주시의 봉황재, 일본의 하기소와 야마나시, 이탈리아의 보르고 산 펠리체와 같은 동네 호텔들이 있습니다.
(준비된 지도 자료화면을 보며)
공간 전체를 리조트, 호텔화 시키면서 숙소와 공유오피스를 갖추고 지역의 문화예술인 및 소상공인분들과 협업해 도심 골목투어, 지역음식, 공방 체험 등 많은 프로그램들을 방문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해 동네 전체를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일할 수 있는 ‘직’, 머물고 거주할 수 있는 ‘주’, 즐기고 놀 수 있는 ‘락’ 3가지를 합친 직주락(職住樂)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 이를 조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3가지 사업을 제안드리겠습니다.
(준비된 코워킹, 코리빙 자료화면을 보며)
첫째, 북한산우이역 일원에 자연환경 자원을 활용한 워케이션 타운으로 코워킹·코리빙 거점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 접근성을 겸비한 지역으로 디지털 노마드들이 워케이션을 하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공유업무・숙박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외부 방문객의 유입 및 숙박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공간은 강북구에 일과 휴식을 하러 오는 분들의 워케이션 거점으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준비된 로컬F&B패스 자료화면을 보며)
둘째, 수유전통・재래・중앙, 솔샘시장 및 방천・장미원・우이골목시장과 골목형상점가, 특화거리 등 지역상권 일원에 ‘강북 로컬 F&B패스’를 도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시장, 로컬식당 및 카페 등을 방문해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조성한 공유업무・숙박 공간에 방문해 체류하는 디지털 노마드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3일권, 7일권, 1개월권 등 상품을 저렴하게 책정해 이용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스탬프 투어 방식의 사업과 차별화를 한다면 진일보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된 비건, 사찰, 저칼로리, 헬스 자료화면을 보며)
특히 강북구의 지역 특성인 웰니스 요소와 연계해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비건·할랄음식, 사찰음식 등을 활용해 ‘저칼로리·헬스’ 패스를 개발해 유사한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추진을 당부드립니다.
(준비된 히어로 페르소나 투어 자료화면을 보며)
셋째, 강북구 히어로 페르소나 투어를 제안합니다. 히어로 페르소나 투어는 참가자가 강북구에 모셔져 있는 독립운동가분들이 되어 100여년 전의 일상을 경험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입니다.
(준비된 문래동 방탈출 자료화면을 보며)
이처럼 지역 전체를 활용하는 사례로는 문래동의 야외방탈출 게임인 ‘문촌리 페스타 <엘리스를 찾아서>’가 있습니다. 문래동 일대 곳곳을 방탈출 게임의 대상으로 삼아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골목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준비된 문래동 볼디스트 자료화면을 보며)
문래동은 공장지대인 지역의 특색을 살려 작업복 패션으로 유명한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구도 패션봉제산업이 지역의 기반산업인 만큼 지역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근현대사 추리여행 자료화면을 보며)
히어로 페르소나 체험과 유사한 사업으로 이미 구에서 진행 중인 근현대사 추리여행 사업을 보다 창의적으로 기획해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상권과도 연계해 워케이션을 하며 머무는 분들이 강북구에서 즐기면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사례와 아이디어들처럼 앞으로 워케이션으로 우리 구에 머무는 분들에게 강북구의 여러 자원들과 결합해 몰입형 관광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훌륭한 유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키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구의 역사적 자원을 현대적으로 스토리텔링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상권, 문화예술인 등과 연계한다면 강북구만의 킬링 콘텐츠와 휴먼웨어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북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