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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24.11.18) 신상발언 - 이상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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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수의원입니다.
  김명희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은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운영 정상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입장과 의견을 발언하겠습니다.
  현 이사장인 신승동 이사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 넘버원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함께 2022년 10월에 취임하였습니다. 하지만 업무를 시작한지 2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임금협상 결렬과 노사갈등으로 인한 파업이 시작되었고, 파업이 종료된 후에도 잦은 징계와 다수의 소송 그리고 노사갈등으로 인한 수많은 민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고객만족도 조사 부정행위 논란, 공공도서관의 작은도서관 등급 하락 논란, 셔틀버스 운영중지 논란 등 표면상 드러난 수많은 논란 이외에도 이사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들려왔고 결국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사장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강북구의회는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의 운영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에 통감하며 이사장이 취임한 이래로 도시관리공단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2024년 10월 18일에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하였습니다.
  관련하여 이 사태의 책임자인 공단 이사장과 관련 임직원들은 우리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단 한 장의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책임있는 사람들이 출석하지 않아도 출석하실 수 있는 모든 참고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고 지난 일주일간 그분들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다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인분들의 이야기 속에는 직원들의 분노와 슬픔 그리고 공단을 근심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고, 저희 강북구의회 의원들은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공단 이사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같이 화내고 같이 울면서도 본 의원이 의아했습니다. 이사장이 억울하다면 이 자리에 나와 해명하면 될 것인데 왜 해명하지 않는가? 이에 대한 답변은 이사장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허나 침묵은 답이 아닙니다. 침묵은 회피입니다. 이사장은 직접 나와 모든 사안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고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억울한 점이 있으면 해명하여 이 사태를 바로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행정사무조사에 응답을 다시 한번 요구하며 이상 신상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